동유럽의 숨겨진 보석, 루마니아는 브란 성(드라큘라 성)과 고성,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관광 인프라가 발달된 편은 아니어서, 환전이나 교통, 항공 동선 등 실전 정보가 부족하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루마니아 여행 준비에 꼭 필요한 실용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루마니아 여행 [핵심명소,일정추천,주의사항 정리]
첫째, 루마니아 환율 및 환전 방법 (2025년 기준)
루마니아의 통화는 **루마니아 레우(RON)**입니다.
2025년 9월 기준 환율은 **1 RON ≒ 290~310원** 수준이며, 계산 시에는 **1레우 = 약 300원** 정도로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환전 팁:
- 루마니아 레우는 한국 내 보유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출국 전에는 EUR(유로)로 환전**해서 가져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 루마니아 현지에서 유로를 루마니아 레우로 바꿀 때는 **공식 환전소(Casa de Schimb)나 시중 은행**을 이용하세요.
- **공항이나 기차역 내 환전소는 환율이 매우 불리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사용:
- 대부분의 호텔, 레스토랑, 쇼핑몰에서는 **VISA, Mastercard 사용 가능**하나, 소도시나 시골 지역에서는 현금 결제가 일반적입니다.
- 루마니아에서는 **Apple Pay, Google Pay**도 널리 사용되지 않으므로 실물 카드와 현금을 준비하세요.
ATM 사용 시 유의사항:
- 시중 은행(예: BCR, BT, ING)의 ATM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로 출금 가능합니다.
- 일부 ATM은 외국 카드에 대해 ‘DCC(동적 환율)’를 제안하는데, **항상 현지 통화(RON)로 인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둘째, 루마니아 교통 수단 및 이동 팁
루마니아는 국토가 넓고 지역 간 이동에 시간이 꽤 소요되는 편입니다.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교통수단별 장단점을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기차 (CFR)
- 루마니아의 국영 철도 ‘CFR’은 주요 도시 간 연결성이 좋으며, **부쿠레슈티↔브라쇼브↔시비우↔클루지나포카** 등 주요 도시 이동에 적합합니다.
- 열차는 비교적 저렴하나, **속도가 느리고 노후된 차량**도 많으므로, **인터시티(IC)나 급행(RE)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쾌적합니다.
- **CFR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간표와 요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가능하지만 영어 번역이 부족해 구글 번역 활용이 필요합니다.
2. 버스 / 민간 셔틀
- 버스는 기차보다 **더 많은 지역을 커버**하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 특히 관광지 간 이동 시 **민간 셔틀 버스 업체(예: Flixbus, Autogari)**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 도로 정체나 출발 지연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실시간 정보 확인**은 필수입니다.
3. 도시 내 이동 - 택시, 라이더앱
- 부쿠레슈티, 클루지 등 대도시에서는 **Bolt, Uber 등 라이더앱**이 널리 사용되며, 미터기 조작 없이 정찰제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일반 택시는 요금이 저렴한 편이지만, 외국인에게는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있어 **앱 기반 택시를 권장**합니다.
4. 렌터카
- 시골 지역이나 트란실바니아 지방 여행 시 렌터카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 도로는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일부 시골길은 비포장 또는 조명이 부족**하므로 야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항공편 및 공항 정보
1. 루마니아 주요 공항:
- 루마니아의 대표 공항은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헨리 코안다 국제공항(OTP)**입니다.
- 이외에도 클루지나포카(CLJ), 시비우(SBZ), 야시(IAS) 등 지방 도시에 소형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2. 한국 ↔ 루마니아 항공 노선:
- 한국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직항편은 현재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경유해야 합니다.
- 인천 → 프랑크푸르트/이스탄불/도하/비엔나 등 경유 → 부쿠레슈티
- 항공권은 비수기 기준 왕복 약 90~120만 원대이며, 2025년에도 대부분 **2회 경유 또는 1회 경유 + 국내선 연결**로 구성됩니다.
3. 공항 ↔ 시내 이동 팁:
- 부쿠레슈티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17km이며, **버스 783번 또는 Bolt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택시 요금은 약 50~70레우(한화 약 15,000~20,000원) 수준이며, 택시 앱으로 호출 시 미터기 조작을 피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넷째, 루마니아 여행자 실수 사례 & 예방법
1. “ATM에서 원화로 인출했다가 손해봤어요”
→ 대부분의 ATM은 원화로 표시해줄 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반드시 현지 통화(RON) 선택**이 정답입니다.
2. “기차가 연착돼서 일정이 꼬였어요”
→ 루마니아의 기차는 종종 지연되는 일이 있습니다. 일정은 **여유 있게 조정**하고, 이동 시간에는 간식, 물 등을 챙겨야 합니다.
3. “택시에서 요금 사기를 당했어요”
→ 일반 택시보다 **Bolt 또는 Uber 앱 사용**이 바가지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4. “영어가 잘 안 통했어요”
→ 대도시 외 지역에서는 영어 소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간단한 루마니아어 인사와 구글 번역 앱**을 준비하세요.
5. “공항 환전소에서 바가지 썼어요”
→ 공항과 기차역 환전은 절대 비추입니다. 도심 은행 또는 환전소를 이용하세요.
결론: 루마니아 여행, 정보력만 있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루마니아는 아름다운 자연, 고풍스러운 중세 마을, 합리적인 물가로 매력적인 유럽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교통과 환전 시스템이 선진국만큼 체계적이지 않기에, 준비 없는 여행은 피로만 쌓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환율, 교통, 항공, 실수 방지 팁까지 꼼꼼히 체크해두신다면, 루마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따뜻하고 여유로운 추억을 선사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핵심 요약:
- 환전은 유로 지참 후 현지에서 레우로 교환 / 카드 결제는 일부 제한합니다.
- 교통은 기차+앱 택시 조합 추천 / 이동 시간 넉넉히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 직항은 없고 대부분 경유 / 공항 이동은 버스·앱택시 병행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