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북부에 위치한 셰프샤우엔은 파란 골목과 환상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모로코의 파란 도시’입니다. 북아프리카 소도시 중에서도 감성과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셰프샤우엔은 모로코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교통, 환전, 명소, 여행자 실수, 주의사항 등 셰프샤우엔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제공합니다.
첫째, 셰프샤우엔까지의 교통 접근성과 이동 팁
셰프샤우엔은 모로코 북부 리프산맥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국제공항이 없어 **대도시에서 육로 이동이 필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경로는 **페즈(Fès) 또는 탕헤르(Tangier)**에서 버스 또는 전용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페즈에서 출발하면 약 4시간,
탕헤르에서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CTM, SUPRATOURS 등 장거리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약 70~100모로코 디르함(MAD), 한화로 약 9,000~13,000원 수준입니다. 사전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버스는 깨끗하고 안전한 편이지만 출발 시간은 유동적이므로 여유롭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택시 또는 **기사를 동반한 차량 렌트**도 인기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2인 이상 이동 시에는 요금 부담이 줄어들고, 휴게소 방문이나 포토 스팟 정차가 자유로워 많은 자유여행자들이 선호합니다. 단, 셰프샤우엔 진입 전부터는 도로가 꼬불꼬불하고 경사가 있어 멀미약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둘째, 환전과 물가 감각 및 현금 사용 팁
모로코의 통화는 **디르함(MAD)**이며, 2025년 기준 환율은 **1MAD ≒ 140~145원**입니다. 계산 시 100MAD는 약 14,000~14,500원 정도로 기억하면 편리합니다. 셰프샤우엔은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카드 결제가 제한적이며, 현금 사용이 일반적**입니다.
현지에는 ATM이 몇 군데 있지만, **외국 카드 인식 오류나 한도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도시(페즈, 카사블랑카 등)에서 현금 환전 또는 인출 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환전은 공항이나 시내 환전소, 은행에서 가능하며, 유로 또는 달러 지폐를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가는 모로코 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길거리에서 먹는 타진(Tajine), 쿠스쿠스(Couscous) 등의 현지 음식은 25~50MAD(약 3,500~7,000원), 카페에서 민트티 한 잔은 10MAD 내외입니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기준 1박 100~200MAD(약 14,000~28,000원)이며, 리아드(전통 주택 개조 숙소)의 경우는 조금 더 가격이 나가지만 분위기가 좋아 추천됩니다.
**여행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현금 부족**입니다. 특히 **택시, 시장, 로컬 식당**에서는 카드가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작은 가게에서는 잔돈이 없어 **소액권(10~20MAD)도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셋째, 셰프샤우엔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TOP3
셰프샤우엔은 ‘인생샷 성지’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골목 전체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어디를 찍어도 엽서 같은 풍경이 나오며, **사진 찍기 좋은 도시**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 명소로는 다음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
1. 우타엘하맘 광장(Plaza Uta el-Hammam) 도시 중심에 위치한 광장으로, 레스토랑과 카페가 몰려 있어 여행자들의 쉼터 역할을 합니다. 이슬람 사원과 전통 건축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저녁 무렵에 민트티 한 잔과 함께 현지의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2. 카스바(Casbah) 요새 셰프샤우엔의 역사적 건축물로, 내부에는 소박한 박물관과 정원이 있으며, **전망대에 오르면 셰프샤우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0~20MAD 정도로 부담 없으며,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3. 라스엘마(Ras El Maa) 폭포 도시 외곽에 위치한 소규모 폭포지만, 현지인들이 더위를 식히러 오는 명소입니다. 시원한 물소리와 파란 도시의 조화가 여행의 피로를 씻어주는 힐링 포인트입니다. 근처 노점에서 파는 오렌지 주스, 생과일 아이스크림 등도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넷째, 여행자 실수 사례 및 셰프샤우엔 여행 시 주의사항
셰프샤우엔은 비교적 안전한 여행지이지만, **작은 도시 특성상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사진 촬영 시 현지인의 초상권**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주민은 사진 촬영을 불쾌하게 여길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 여성은 촬영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허락을 구하고 찍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둘째, **언덕이 많고 골목이 미로처럼 복잡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트레킹화나 미끄럼 방지 밑창을 추천합니다.
-셋째, **와이파이 연결이 불안정**하고, 유심카드는 대도시에서 미리 구입하고 설정까지 마쳐야 원활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넷째, **공공장소에서의 애정 표현, 음주, 지나치게 노출된 복장**은 무슬림 문화권에서 부적절하게 여겨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모로코는 이슬람 국가이며, 셰프샤우엔 역시 보수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름에도 아침저녁은 쌀쌀할 수 있습니다. **얇은 겉옷, 머플러, 선크림 등도 챙기면 유용**합니다.
결론: 셰프샤우엔, 모로코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
셰프샤우엔은 단순한 파란 도시가 아니라, **여행의 감성과 힐링, 예술적 영감을 모두 충족시키는 소도시**입니다. 발걸음마다 펼쳐지는 푸른 벽, 정겹고 소박한 거리, 그리고 독특한 리프산맥의 풍경이 여행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을 선사합니다.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 감성적인 풍경을 찾는 커플, 인스타그램 사진 명소를 찾는 누구에게든 셰프샤우엔은 만족스러운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단, 관광 인프라가 제한적이므로 준비는 꼼꼼히, 일정은 여유롭게 짜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요약:
- 페즈·탕헤르에서 버스나 차량으로 2~4시간 이동합니
- 카드 결제는 제한적, 현금 환전은 대도시에서 미리 준비합니다
- 파란 골목, 전통 건축, 전망대 등 감성 명소 가득한 모로코의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