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피렌체는 수많은 예술작품과 역사적 건축물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여행 준비가 부족하면 소매치기, 언어 장벽, 환전 수수료 등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피렌체를 여행할 때 꼭 알아야 할 실전 정보—환율, 교통, 항공편, 실수 방지 팁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해드립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명소,일정추천,주의사항 총정리]
첫째, 환율 정보 및 환전 팁 (2025년 기준)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의 일원으로 **유로(EUR)**를 공식 통화로 사용합니다.
2025년 9월 기준 환율은 1유로 ≒ **1,430~1,470원** 수준입니다. 여행 예산을 짤 때는 **1유로 = 약 1,450원** 정도로 계산하면 편리합니다.
환전 팁:
- 한국에서 유로를 미리 환전할 경우, **은행보다는 환전 앱 또는 공항 우대 환전소** 이용이 유리합니다.
- 피렌체 현지에서도 환전이 가능하지만, **환율이 나쁘거나 수수료가 높은 경우가 많아 비추천**입니다.
특히 관광객 밀집 지역에서는 바가지 환율이 종종 적용됩니다.
- 유럽은 카드 사용이 일반적이며, **체크카드나 해외 수수료 낮은 신용카드**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 소지 팁:
- 대부분의 상점과 식당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현금만 받는 소규모 상점, 시장, 트램 자동발권기 등**에서는 현금이 필수입니다.
- **20유로 이하 소액권**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동전도 필수입니다. 유럽에서는 1유로, 2유로 동전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둘째, 피렌체 내 교통수단 및 이동 팁
피렌체는 비교적 작고 걷기 좋은 도시로,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짧은 일정이나 체력적인 이유로 교통수단 활용이 필요하다면 아래 정보를 참고하세요.
1. 트램(Tram):
- T1, T2 노선이 주요 지역을 연결하며, 특히 **T2 노선은 피렌체 공항과 시내를 잇는 주요 노선**입니다.
- 탑승 전 **자판기 또는 앱에서 티켓을 구입 후 반드시 개찰(Validation)**해야 합니다.
- 요금은 약 **1.5유로**이며, 90분간 환승이 가능합니다.
2. 버스(ATAF):
- 트램 외에도 버스 노선이 잘 구성되어 있지만, 관광객에게는 노선 파악이 다소 복잡할 수 있습니다.
- **Google Maps 또는 ATAF 앱**을 활용하면 실시간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티켓은 트램과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3. 택시:
- 피렌체에서는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기보다는, **공식 택시 승강장이나 앱(Freenow 등)**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기본요금은 약 3~5유로, 시내 이동은 평균 10~15유로 선입니다.
4. 도보 이동:
- 두오모 성당, 베키오 다리, 우피치 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가 시내 중심에 몰려 있어 **도보만으로도 대부분 일정 소화 가능**합니다. - 단, 자갈길이 많고 경사가 있는 지역도 있어 **편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셋째, 항공편 및 공항 이용 정보
1. 피렌체 공항 정보 (Firenze Airport, FLR):
- 정식 명칭은 **Amerigo Vespucci Airport**로, 도심에서 약 5km 떨어져 있습니다.
- 소규모 공항으로 **국제 직항은 거의 없고**, 로마, 밀라노,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도시를 경유하여 접근하게 됩니다.
2. 한국에서 피렌체 가는 방법:
- 직항은 없으며, 일반적으로 **로마(FCO) 또는 밀라노(MXP) 경유 후 국내선 또는 기차**를 이용합니다.
- 인천 → 로마/밀라노(12~13시간) + 로마/밀라노 → 피렌체(기차로 1.5~2시간).
- 유럽 내 저가항공(라이언에어, 이지젯) 이용 시 주의: **수하물 정책과 지연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3. 공항 ↔ 시내 이동:
- **트램 T2 노선**으로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20분 소요**, 요금은 1.5유로로 저렴하고 간편합니다.
- 택시 이용 시 약 20유로 전후이며, 공항 고정 요금제가 적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넷째, 여행자 실수 사례 & 예방법
1. “환전을 너무 늦게 했어요”
→ 공항 환전은 환율이 매우 불리합니다. **출국 2~3일 전 환전 예약** 또는 **카드 중심의 예산 구성**을 추천합니다.
2. “티켓 개찰을 안 해서 벌금 냈어요”
→ 트램, 버스 티켓은 **구입 후 즉시 기기나 앱으로 개찰**해야 합니다. 무임승차로 간주되어 벌금 부과(최소 50유로)될 수 있습니다.
3. “소매치기를 당했어요”
→ 특히 **두오모 광장, 산타마리아 노벨라역, 시장 등 혼잡한 지역**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방은 항상 몸 앞쪽에 착용하고, 현금과 여권은 분산 보관하세요.
4. “대중교통 노선이 너무 헷갈렸어요”
→ 구글 맵 또는 **Moovit, ATAF 공식 앱** 등을 사전에 설치하고, 주요 정류장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5. “레스토랑 예약을 안 해서 대기했어요”
→ 피렌체 인기 레스토랑은 저녁 시간이 특히 붐빕니다. **Google 예약 or 호텔 컨시어지 통해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결론: 예술의 도시 피렌체, 실용 정보가 여행의 품질을 바꿉니다
피렌체는 감성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지만, 실전적인 여행 정보 없이는 크고 작은 불편을 겪기 쉽습니다. 환전, 교통, 공항 접근성, 문화적 차이를 미리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여행의 만족도는 확실히 달라질 것입니다.
특히 첫 유럽 자유여행이라면, 작은 디테일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니 이번 글을 바탕으로 여행 준비를 한층 체계화해보세요.
핵심 요약:
- 환전은 국내 사전 준비, 카드 중심 소비가 유리합니다.
- 피렌체는 도보 중심 도시지만 트램·버스 병행도 고려해야합니다.
- 공항은 소형이며 경유 필수 / 트램 T2로 시내 접근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