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는 동남아시아 여행자에게 익숙하면서도, 도시 특유의 복잡함 때문에 계획 없이 방문하면 불편을 겪기 쉬운 곳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최신 환율과 환전 꿀팁, 교통 수단, 항공 이용 정보, 그리고 자주 발생하는 여행자 실수까지 실용적인 내용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10월 마닐라 [혼자여행,여자 혼자서도 갈수있는 여행 팁]
첫째, 환율과 환전 방법 (2025년 기준)
2025년 현재, 필리핀 페소(PHP)의 환율은 **1페소 ≒ 24원** 내외입니다. 1,000페소는 한화 약 24,000원 정도로 계산하면 됩니다.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여행 중에는 주로 현금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환전 방법 추천:** 가장 유리한 환전 방식은 한국에서 **달러(USD)**로 환전한 후, 현지에서 **페소로 재환전**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페소로 직접 환전할 경우 환율이 불리하고 수수료가 높을 수 있습니다.
마닐라 현지에서 환전은 **공식 환전소, 대형 쇼핑몰 내 환전소,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카티(Makati),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GC) 등의 중심가에 위치한 **Czarina Foreign Exchange, Sanry’s Money Changer**가 평판이 좋은 환전소입니다.
**주의사항:**
-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불리하므로, 첫날 소액(약 1,000페소)만 환전하고, 시내에서 본격적인 환전을 하세요.
- 환전 시 지폐 상태가 나쁘거나 찢어진 USD는 거절당할 수 있으므로 깨끗한 지폐를 준비하세요.
- 여행 예산의 최소 30~40%는 현금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로컬 상점이나 교통 수단에서 카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마닐라 교통 수단 및 이동 팁
마닐라 시내는 교통 체증이 심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오전 7~10시, 오후 5~8시)는 이동 시간이 배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교통 수단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여행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① 그랩(Grab): 가장 추천하는 교통 수단입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차량 호출 앱으로, **택시보다 안전하고 요금이 투명**합니다. 기사와의 가격 흥정이 필요 없고, 앱에서 목적지를 정확히 입력할 수 있어 언어 장벽도 없습니다.
② 일반 택시: 미터기를 켜지 않고 흥정을 요구하거나, 일부러 길게 우회하는 경우가 있어 **그랩보다 비추천**입니다. 탑승 전 미터기 사용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하며, 거스름돈을 안 주려는 경우도 잦습니다.
③ 지프니(Jeepney): 필리핀의 전통 대중교통 수단으로 요금은 저렴하나, 초보 여행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노선 파악이 어렵고, 소매치기 위험이 있어 관광객에게는 비추천입니다.
④ 버스 & 지하철 (LRT/MRT): 마닐라에는 경전철(MRT, LRT)이 있지만 노선이 제한적이며, 차량 간격이 길고 혼잡합니다. 일부 버스는 에어컨이 없고 탑승 방식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여행 초심자에게는 Grab 또는 호텔 픽업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셋째, 항공편 및 공항 이용 정보
마닐라에는 필리핀의 대표 관문인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NAIA)**가 있으며, 총 4개의 터미널로 운영됩니다.
항공편:
2025년 기준, 인천 ↔ 마닐라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제주항공** 등이 운영하며, 평균 비행 시간은 **약 4시간 10분**, 왕복 항공료는 비수기 기준 **40만~60만 원**대입니다.
공항 터미널 정리:
- 터미널 1: 외국 항공사 대부분
- 터미널 2: 필리핀항공 전용
- 터미널 3: 국제선 + 일부 저가항공
- 터미널 4: 국내선 중심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등)
터미널 간 이동은 차량으로 10~20분 이상 소요되므로, **환승 시 터미널 번호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공항 내 무료 셔틀은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므로, 택시 또는 그랩 이용이 효율적입니다.
입국 시에는 **도착비자 없이 3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여권 유효기간은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넷째, 여행자 실수 사례 & 예방법
1. 밤 늦게 도착 후 교통 수단 미확보
마닐라 공항에 야간 도착 후 교통수단이 준비되지 않아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공항 택시의 경우 과도한 요금을 부를 수 있어, **미리 그랩 예약 or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과도한 환전 & 공항 환전소 이용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불리하며, 큰 금액을 한 번에 환전할 경우 도난 위험도 커집니다. 첫날 소액만 환전하고, 시내에 도착해 환전소를 이용하세요.
3. 교통 체증 고려 없이 일정 계획
마닐라 시내는 같은 구간도 시간에 따라 30분~2시간 이상 차이 납니다. 공항까지의 거리도 실제로는 훨씬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이동 시간은 항상 여유 있게 잡아야** 합니다.
4. 현지 사기 및 소매치기
특히 번화가나 시장, 대형 쇼핑몰 근처에서 고의로 부딪힌 후 소지품을 훔치는 사례가 있습니다. 가방은 앞으로 메고, 휴대폰은 손에 쥐고 다니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거나 상품을 권유할 경우, 정중히 거절하고 거리를 유지하세요.
결론: 마닐라 여행의 핵심은 실용적인 준비
마닐라는 필리핀 여행의 시작점이자 수도답게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교통체증, 안전 문제, 복잡한 환경 때문에 사전 정보 없이 떠난다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습니다.
현지 환전 전략, 이동 수단, 항공편, 공항 터미널 정보까지 숙지하면 마닐라 여행은 훨씬 효율적이고 안전해집니다. 여행자 실수까지 미리 파악해두면 더욱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핵심 요약:
- 환전은 USD로 환전 후 현지 재환전 / 공항은 소액만 환전합니다.
- 이동은 Grab 사용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 터미널 확인, 교통체증, 야간 도착 대비는 필수입니다.